전주시가 여성폭력·성희롱 예방 캠페인과 함께 야간 순찰활동 강화에 나서 여성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시는 23일 양성평등사회 조성과 여성폭력 예방 등 안전한 전주 만들기를 위해 전주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와 전주완산·덕진경찰서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범죄 취약지를 중심으로 캠페인과 야간순찰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살인·성폭력 사건과 온라인·방송 등에서의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여성비하, 혐오표현 등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의 불안심리가 고조됨에 따라, 폭력을 야기하는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남녀간 상호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서부신시가지 일원과 아중체련공원 일원 등에서 양성평등 사회 환경 조성 방안, 아동·여성 대상 폭력예방과 대처법, 피해자에 대한 지원내용 등을 담은 전단지 1300여장과 물티슈, 볼펜 등 홍보물을 주변 상가와 시민들에게 배부했다. 또, 심야시간에는 취약지 중심으로 5개조를 편성해 야간순찰 활동을 실시하며 취약지 위험환경 요인도 파악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여성 폭력 없는 안전한 환경조성과 양성평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내용의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안전한 전주만들기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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