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순애)가 22일 김제다문화지원센터에서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세탁물 정리방법 등 홈매니저 전문가 재능 나눔활동을 전개하여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나눔활동은 올 해 김제시여성단체협의회가 전북도 성평등기금을 지원받아 지난 6월부터 7월 말까지 추진하였던 홈매니저 양성 교육과정이 완료됨에 따라 배운 내용을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연결한 것으로, “배워서 베풀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봉사활동의 주요 내용은 교육 수강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던 수건, 양말 등 의류정리 교육으로, 교육생과 학습생이 1대 1 맞춤형 교육을 진행함에 따라 효과를 높였다.
또한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2세대를 선정하여 생활환경을 말끔히 정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으며, 전수교육을 마친 후에는 금산면과 용지면에 거주하는 이주여성 2세대를 가정방문하여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하였으며, 도서정리용 책꽂이와 신발장을 구입하여 전달하기도 하는 등 다문화가정과 다정하고 친숙한 만남의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평가이다.
특히 올 해 홈메니저 교육과정을 맡아 진행하였던 한국정리수납전문가협회 백효녀 대표는 여성단체협의회가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지역에 봉사활동을 전개하고자 뜻을 밝힘에 따라 별도 강사를 지원하여 봉사활동의 질을 크게 높이기도 하였다.
강순애 김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소소한 일 한가지를 통해 지역의 이주여성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계기로 삼게 되어 기쁘고, 배운 내용에 대한 공유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공동체를 재삼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 보람된 봉사활동 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제=곽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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