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동안 서비스무역 적자가 100억달러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서비스무역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827억2000만달러, 939억5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12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당시 적자규모인 29억7000만달러 보다 4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또 서비스수출은 2001년 302억달러에서 2010년 827억2000만달러로 2.7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서비스수입은 331억7000만달러에서 939억5000만달러로 2.8배 늘었다.

 서비스무역 적자는 2002년 64억4000만달러, 2003년 57억9000만달러, 2004년 59억6000만달러에서 2005년 99억5000만달러로 급증한 뒤, 2006년과 2007년 133억3000만달러, 119억7000만달러로 2년 연속 100억달러를 넘었다.
 
 이후 경기침체 여파로 교역규모가 감소하면서 서비스무역 적자는 2008년과 2009년 57억3000만달러, 66억4000만달러로 줄어들다 지난해 다시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적자가 크게 늘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