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전라북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작인 <장화, 홍련>이 21일 오후8시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무대에 오른다.
국악인 이희정이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을 새로이 각색했다.
이 작품은 조선 효종 때 평안도 철산부사로 부임한 전동흘이, 배좌수의 딸 장화와 홍련이 계모의 흉계로 원통하게 죽은 사건을 처리한 사실담을 소재로 한다. 공연은 현대사회에서 점점 무너져 가는 가정을 작품 속 캐릭터들이 가진 각자의 아픔으로 그려냄으로써, 인간의 욕망을 성찰하고 진실한 가족의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는 과정을 풀어낸다.   
작품에는 배우다컴퍼니 연출자 박민성과 배우 하형래, 이희정 밴드의 베이스기타 이영화와 재즈피아니스트 최고은, 드럼 김인수를 비롯해 전주소리문화관 상설공연단의 소리꽃 단원 대금 연주자 권민환, 가야금 연주자 박승희, 타악 양한나가 반주를 맡아 출연한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예매는 전화문의 또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이다.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공연당일 현장을 방문 오후6시부터 선착순으로 잔여석을 배부 받을 수 있다. 문의 063-231-0771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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