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노후주거지 밀집지역인 교동 승암마을이 주민참여 마을가꾸기 사업을 통해 새롭게 조성된다.
전주시는 주민참여형 마을가꾸기 사업 ‘승암 새뜰마을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승암마을 주민 40여명이 참여해 네 번째 '선진지 견학’이 진행됐다고 18일 밝혔다.
승암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실시한 ‘2016 도시 새뜰마을사업(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19년까지 국비 28억원 등 총 40억원을 투입해 마을 정비와 주민역량 강화, 마을공동체 지원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진지 견학은 승암마을 주민들과 함께 대표적인 도시재생사례인 서울특별시 은평구 산새마을을 방문, 벤치마킹을 통해 알찬 사업을 계획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 산새마을은 지은 지 20년 넘은 노후 주택이 10집 중 8집에 달하고 저소득층과 고령자 비율이 높은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지난 2012년 서울시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활발한 주민자치와 저층주거지 재생이 이뤄져 살 맛 나는 동네로 변신했다.
승암마을 주민들은 이번 산새마을 선진지 견학을 통해 성공한 도시재생사례를 직접 보며 공동체 단합의 필요성과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또, 주민들 간 화합을 위한 소중한 만남의 기회가 제공돼 다음 주민 교육에도 지속적인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다.
시는 승암새뜰마을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주민교육과 주민간담회, 마을공동체 활동 등을 올 연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승암새뜰마을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총 7차례의 주민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간담회를 통해 마을문제 및 갈등에 대한 의견조정 및 향후 주민협의체 구성에 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이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승암마을의 주인인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주민역량강화 및 공동체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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