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 청년일자리 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관리하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7일 제2차 기업 기살리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역경제가 어려운데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어려움 해결하려는 노력은 우리의 일이다”면서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업 기 살리기 추진과정에서 수렴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들에 대한 진행과정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김 시장은 이날 “기업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새롭게 발굴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기업들과의 신뢰관계를 잃어서는 안 된다”면서 “진행과정을 기업에 피드백을 하는 것은 약속을 지키는 일이다. 수렴된 건의사항에 관심을 갖고 끝까지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에 따라 기업들이 경영활동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관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는 등 진행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기업 기 살리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4월부터 지역 기업 대표들과의 조찬간담회와 부서별 현장방문 등을 통해 수렴된 총 147건의 건의사항을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또 내년에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제품들이 해외로 수출될 수 있도록 시장개척단 운영과 수출상담회 개최 등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기업 기 살리기를 통해 지역기업의 판로가 확대되고 수출이 늘어나면 기업의 신규투자로 이어져,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시장은 “기업 기 살리기는 곧 지역의 청년문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와도 직결된 문제다”며 “내년에는 수출에 역점을 두고,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 지금은 작지만 여기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탄생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민선 6기 후반기 전주시정의 핵심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지원에 두고, 작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제품 판로확대와 자금지원, 수출증대를 위한 ‘지역기업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실·국장들로 구성된 지역기업 살리기 대책 실무단을 구성하고,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는 물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격주로 시장 주재의 지역기업 살리기 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서별 지역기업 제품 구입 실적과 애로사항 추진결과를 함께 논의하고 점검해 왔다.
시는 기업 현장방문과 조찬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지역 기업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장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지원 시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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