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고,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 통합과 화합, 협력의 리더십을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당은 17일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논평을 내고 "김대중 대통령은 인동초 같은 의지로 최초의 수평적 정권 교체를 이뤘고 분단이후 최초의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 시켰다"면서 "올해는 그 어느때 보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떠난 빈자리가 크게 와 닿는다"고 전했다.
전북도당은 또 "김 전 대통령은 13일간의 목숨건 단신투쟁으로 지방자치를 되살리고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꾸준히 추진했다. 특히 정치, 경제, 복지, 남북관계 등 국정 전반에 뚜렷한 철학을 가졌던 지도자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당은 "박근혜 정부가 지난 16일 단행한 후반기 개각에서도 전북출신 장관이 배출되지 않았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송로버섯을 먹으며 대탕평 통합의 인사를 요청했지만 결국 내사람 챙기기 인사, 회전문 인사에 그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전북도당은 "김대중 대통령은 과거 정권을 출범시키면서 측근들을 2선으로 후퇴시키는 조치를 선언하는 등 과감한 인사 탕평책을 실천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 지도자로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진심으로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광영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