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운암면은 학암제를 비롯한 관내 8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예초기와 기계톱을 동원해 제당주변 및 수변지역 풀베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면은, 계속되는 폭염과 산발적인 호우로 무성하게 자란 잡초 제거를 위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저수지 현지관리인 10여명과 가을철 농작물수확 및 농기계안전운행을 위한 환경정리를 실시했다.
학암제 인근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이모씨(67세)는 “무성하게 자란 잡초로 잦은 유해동물 출현과 농기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컸다”며 “말끔해진 저수지를 보니 마음의 짐을 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농사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현기 면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에 전념한 현지관리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생활불편해소와 적기 농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암면은 지역민과 관광객을 위해 매년 2회 이상 저수지 제당을 비롯한 도로변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