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은 17일 오후7시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에서 ‘전주는 예술이다’를 주제로 <문화지성 네트워크 똑똑>의 문화정책 모둠과 시민문화마당을 연다.
문화정책 모둠의 참석자들은 예술가로 활동하며 느꼈던 예술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진행되는 시민문화마당에서는 송과니 시인의 ‘함석지붕집’ 자작시 낭송을 시작으로 곽풍영 사진작가의 ‘지역예술인으로서의 사회적 역할’, 복합문화공간이다의 대표 김혜원 씨의 ‘줄탁동시-새내기 작가를 위한 문화정책’, 전북대 소화기내과 김대곤 교수의 ‘시민의식과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이어지며 청중들과 소통하는 현장토크도 마련된다. 마지막은 최재희 무용가가 예술인의 모습과 흐름, 몰입을 춤으로 표현한 ‘천백칠십여섯번의 몰두’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시민문화마당은 문화지성 네트워크 똑똑의 문화정책 모둠 구성원들이 주제 선정부터 발표자, 발표내용, 공간구성까지 수차례 회의를 거치며 직접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진정성을 교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지성 네트워크 똑똑은 재단이 출범 10년을 맞아 문화예술인을 위한 ‘비빌 언덕’이 되고 시민을 위한 ‘문화 숲’을 만들어가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민 네트워크 지원사업으로, 현재 39명의 시민, 예술가, 전문가들이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발족해 매월 한 두 차례씩 자유로운 형식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정책·예술진흥·생활문화·도시재생 4개 모둠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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