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시간약속 철저한 사람은 반듯한 신용인
요즘 화성인이 아닌 현대인으로서 꼭 지켜야할 필수 덕목 중 약속이란 두 단어가 떠오른다. 약속 중에서 가장 중요한 약속은 시간 약속이다. 약속시간에 철저한 사람은 매사에 반듯한 사람이다. 반면 시간약속을 자기 편리에 따라 무시해버리거나 늦는 사람은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신용도 없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시간 매너는 타인 존중에 관한 기본적 매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부지불식간 코리안 타임이란 명제아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약속시간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따라서 상대방의 시간을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은 기본이 안 된 사람이다.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는 사람하고는 동업을 해서도 안 된다"는 말이 있듯이,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시간약속은 약속의 시작이며 믿음의 출발이다. 상대방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믿음을 얻지 못한다. 당연히 큰일도 맡겨지지 않는다. 일상에서 제일 쉬운 시간 약속도 지키지 못하면서 무슨 큰일을 하겠는가.
시간 약속을 소홀히 하거나 사소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약속시간을 멋대로 하는 사람은 어떤 판에서도 외면당하기 십상이다. 먼저 시간약속부터 철저히 지켜야 한다.
흔히들 "약속 장소에 5분 먼저 온 사람과 5분 늦게 온 사람의 태도"는 천지 차이다. 직장 출근을 항상 적어도 30분 일찍하는 사람이면 그는 이미 성공의 길에 들어선 사람이다. 자기 통제력은 시간 관리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허둥대지 않는다. 이들은 반드시 시간에 대어 도착한다. 그들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일을 처리한다.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삶의 무게와 압력에 끊임없이 시달린다. 시간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매사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허겁지겁 살아갈 뿐이다.
가까운 거리일수록 약속은 5분 전에 도착하자. 조금 일찍 도착해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기타 볼일을 마친 상태에서 사람을 만나면 훨씬 마음이 편하고 안정된다. 거리가 멀거나 쉽게 접근이 용이하지 못한 지역에서의 약속은 최소 약속시간 30분전에 도착하자. 도착 전에 연락하는 센스 또한 좋은 매너와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바쁜 일상의 생활 속에서 "차도인(차가운 도시사람)이 아닌 온도인(온기있고 다정한 도시사람)"으로 영원히 기억되기를 기대해본다./무주 고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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