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출소한지 3일 만에 은행 현급지급기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1일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고객의 통장을 강탈해 달아난 혐의(강도 등)로 강모(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25분께 익산시 남중동 한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A(66)씨를 밀치고 690만원이 들어있는 A씨의 통장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또 이날 빼앗은 A씨의 통장에서 현금 100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강씨는 이날 은행 현금지급기를 이용하는 A씨 뒤에서 지켜보며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통장을 빼앗아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경찰에서 “교도소에서 출소하고 직장을 구하지 못해 생활이 어려워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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