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운천 의원(새누리당, 전주을)은 새만금에 카지노가 들어선다는데 반대 입장을 전했다.
정 의원은 11일 도의회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전북과 국익의 관점에서 볼 때 카지노는 득보다 실이 더 많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정 의원은 “새만금은 크게 봐야 한다. 카지노 보다는 전 세계인이 만나는 박람회장 등을 건설하는게 더 바람직하다. 또 그 다음에 레저, 호텔 카지노 등이 거론돼야 한다”면서 “새만금에 바로 카지노를 얘기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고 부분적인 면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새만금에 기업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찾아서 자발적으로 들어오게 해야 한다. 특히 국가에 공헌하는 기업들이 들어와야한다. 개발이 어렵다고 카지노를 들이겠다는 것은 도움 될게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해외 자본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 “카지노를 통해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것은 심각한 타격을 줄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함께 정 의원은 서남대 의대와 관련해서는 “서남대 의대 폐과는 절대 안된다”면서  “서남대 의대 존립 자체가 거론되고 있는 것에 우리 자신들이 반성해야만 한다”고 되짚었다.
이정현 당 대표 등 전남권 이전 정치적 논란에 대해서는 “순천 의대와 연계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 또 서남대 의대가 폐과 된다고 해도 전북 TO까지 잃을 순 없다. 꼭 지켜 내겠다”고 약속 했다.
끝으로 그는 “이정현 당대표와 지난 총선과정에서 ‘호남권 예산 벨트’ 구축을 통해 예산 확보를 공동 노력키로 했다”며 “ 그 일환으로 오는 23일 전주에서 호남권 지방자치단체장과 새누리당 국회 예결위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호남권 예산정첵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신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