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아응급환자들이 일반 성인환자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전문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아동진료소가 예수병원에 조성됐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예수병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시의원 및 권창영 병원장을 비롯한 예수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65·24 아동진료실 개소식을 가졌다.
365일·24시간 내내 문을 여는 아동진료실 운영은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사각지대 없는 복지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민선 6기 김승수 전주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이다.
당직의사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연중 독립된 별도공간에서 진료하는 아동진료실이 지난해 12월 덕진구 대자인병원에 이어 완산구 예수병원에도 문을 열면서 휴일과 심야시간대에 응급을 요하는 전주시 영·유아들이 보다 안정적인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아동진료실 운영으로 영·유아들의 응급상황에 보다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성인 환자와의 분리·치료가 가능해져 감염 위험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시는 아동진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영·유아들의 경우 성인 환자들과 같은 공간에서 치료를 받는 영·유아들과 비교해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심야진료 및 치료가 가능해져 부모 등 시민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365·24시간 당직의사 진료가 가능한 종합병원 등 관내 의료기관들과 완산구 아동진료실 운영을 위한 간담회와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예수병원을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365·24 아동진료실을 통해 신속한 영·유아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부모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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