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농촌활력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체 수입으로 마을 노인복지 문제 해결에 나선 마을이 있어 화제다.
완주군 용진면 도계마을은 2003년 정보화시범마을을 시작으로 2010년 봉서골 파워빌리지 마을로 선정되어 누룽지 판매를 비롯하여 김치체험, 두부체험등 자체사업으로 발생한 수익 중 일부를 마을에 환원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는 8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마을공동체 주관으로 ‘어르신 생신상 차려주기 사업’을 추진 해 오고 있다.
이날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정부언 할머니는 “마을 주민들이 공동사업으로 번 돈으로 생일상을 차려 동네잔치 자리를 마련해 주니 정말 고맙고 기분이 좋다”며 즐거워 했다.
이와관련 17일 완주군 용진면(면장 김인구)은 최근 도계마을은 83번째 생일을 맞은 마을 어르신을 위해 조촐한 생일상을 마련해줬다.
한편 도계 파워빌리지 이일구 촌장은 “그동안 마을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온 마을공동체 사업이 차츰 자립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며 주민복지도 마을 스스로 해결하며, 수익금 또한 마을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어르신 생신상 차려주기 사업과 마을공동체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완주=김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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