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되는 '2016 한·중무술문화교류축제' 기간 동안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 5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2015년 국내 외국인환자 유치’ 결과에 따르면 중국환자가 국적별 1위 99,000여명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은 전체 외국인환자 3,935명 중 중국 환자가 433명(11%)에 불과해 중국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채널확대 및 홍보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도는 도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한옥마을과 석도카페리 국제여객선터미널과 선박 등을 대상으로 홍보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중국 중경시와 의료기술 및 환자교류 사업을 활성화하고, 상해 전라북도 중국사무소를 통해 환자 유치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도는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중경시 등을 방문해 도와 중경시 간 병원별 업무협약을 추진한데 이어 중국 우루무치 현지 방송국과 신문사를 초청해 중국 단체 의료관광 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15년에는 도내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소개할 동영상, 가이드북, 리플릿, 지도를 6개 국어(한·영·중·일·러·몽)로 제작하여 외국인환자 유치 홍보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도 유택수 보건의료과장은 “앞으로도 외국인환자유치 마케팅지원사업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의료기술을 육성하고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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