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한국MS가 도내 신생 소프트웨어 기업에게 프로그램 개발 툴을 비롯한 100억여 원 상당의 각종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8일 도에 따르면 한국MS와 함께 전북지역 신생기업 79개를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도가 지난 2014년 12월 한국MS와 도내 100개 신생 기업에 3년간 무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로 협약한 데 따른 것이며 2015년 21개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선정 기업은 향후 3년간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 무상제공은 물론 기술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무상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는 프로그램 개발 툴(Visual Studio)을 비롯해 OS(운영체제)와 서버 라이선스 등 1,00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이를 실제 구입비용으로 따지면 1개 기업 당 1억 원 상당의 규모다.
실제 ICT분야 1인 창조기업 및 신생 기업이 모든 상용소프트웨어에 대해 정품 라이선스를 구입하여 사용하기에는 재정여건상 역부족으로, 우리 도내 기업들도 일부 소프트웨어를 불법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 저작권법 침해 등 법적 분쟁의 우려가 상존해 왔다.
하지만 이번 ‘소프트웨어 신생기업 지원 사업’(이하 ‘비즈스파크’)을 통해 지원 대상 기업에 선정되면 한국Microsoft社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관련된 법적 분쟁 등의 걱정 없이 안심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전념할 수 있어 도내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최훈 기획관리실장은 “소프트웨어 무상지원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개발에 관련한 기술 및 마케팅 컨설팅 등을 함께 지원하게 되어 도내 신생 소프트웨어 기업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즈스파크의 지원 자격은 설립 5년 이내로써 연 매출 5억원 이하의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으로, 상장사와 대기업 자회사는 제외되며 신청·접수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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