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형사 제6단독(정윤현 판사)는 5일 술집 옆 테이블 손님에게 물건을 집어던져 상해를 가한 혐의(특수상해)로 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월29일 오전 3시45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한 술집에서 옆 테이블의 B(22)씨에게 철제 냄비받침대를 던져 이마를 맞힌 혐의로 기소됐다.
A군이 던진 냄비받침대에 맞은 B씨는 약 3주간 안정이 필요하고, 6개월간 경과를 관찰해야 하는 이마 부위의 상해를 입었다.
A군은 이날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시비 끝에 B씨에게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위험한 물건을 던져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입은 상해가 가볍지 않은 점, 반면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고인이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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