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아인협회 진안군지부(지부장 이용원)는 5일 경남 함양군 용추계곡에서 5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하계수련회를 가졌다.
이날 수련회를 통해 더위에 지친 회원들이 더위도 식히면서 함께 어우러져 윷놀이, 몸으로 말해요,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양목 농아인 회원(62)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하여 대화상대가 한정되어 있는 농아인들은 평상시 외로움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다”며 “이번 수련회를 통해 회원들간의 많은 대화가 위로가 되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장애인 상호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원 지부장은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고 세상과 소통하지 못해 소외된 장애인들을 위해 하계수련회를 개최함으로써 장애인 상호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서로 소통하고 위로받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농아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회원들간의 화합을 다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각 장애인협회 사무실 환경개선을 위해 장애인단체의 숙원사업인 장애인 회관을 리모델링을 하여 좋은 환경에서 회원들 간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진안=우태만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