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초고령 독거노인들의 응급안전사고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응급안전시스템 300대를 추가로 설치, 선진 복지행정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시는 현재 관내 독거노인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비롯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가 남원소방서의 119구급차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2014년 1,937명, 2015년 2,081명으로 전년대비 144명이 증가해 쫌쫌한 안전망에도 초고령 독거노인들의 안전사고는 계속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시는 독거노인들의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해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것으로 막기 위해 관내에 응급안전시스템 300대를 추가로 설치, 독거노인의 사고율을 줄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응급안전시스템은 활동감지기, 화재감지기, 가스감지기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는데 독거노인 가정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119에 자동으로 신고되어 사망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는데 기여하고 있다.
시는 이미 150대의 응급안전시스템을 150명의 독거노인 가정에 설치,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확보된 1억여원의 예산으로 300대를 추가로 설치, 모두 450명의 독거노인들을 세심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순복 노인복지계장은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혼자 사는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각 가정에 응급안정망 설치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남원=유영철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