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군산) 국민의당 전북도당 위원장이 도당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김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당 위원장을 맡으면서 보냈던 지난 7개월과 4.13총선에서 도민 여러분이 국민의당에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은 어떤 자리에 있어도 기억하겠다”며 “이제 그만 전북도당 위원장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 선택은 전북 발전에 힘쓰고 나아가 ‘협치’, ‘새로운 변화’ 그리고 ‘정권교체’를 이루라는 도민의 뜻이었다. 그러나 정치현실은 민의를 제대로 받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세월호 특조위, 사드배치, 추가경정예산, 검찰개혁문제 등 현안은 산적해 있지만 정부여당의 독단적 국정운영은 변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정치현실에서 도당 위원장직을 떠나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원내 업무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도당위원장을 맡아 내걸었던 새만금 개발 공약을 포함한 '국민의당 전북도당 공약'도 끝까지 책임지며 도민 여러분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의원의 이번 사퇴에 따라 후임 도당위원장직에는 김광수(전주갑)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이 지역 정치 1번지인 전주갑 지역구를 둔데다가 도의장을 역임해 지역현안 해결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란 의견 때문이다.
김광수 의원의 도당 위원장 확정은 중앙당 비상대책회의가 열리는 다음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위원장 임기는 현재 국민의당 당규가 없기 때문에 미정이며 당분간 임시로 맡아 도당을 이끌게 된다.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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