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농특산물 수도권 진출

익산시 농·특산물이 수도권에 진출한다.
이한수 익산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해 왔던 우수농특산물 전국 시장 공략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익산 우수농특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주력 품목은 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탑마루쌀’과 ‘탑마루 고구마’이다. 시는 태릉선수촌을 비롯한 노원구청, 성동구교육지원청, 성남시청, 경기도의회 등 수도권지역 주요기관 16개소에서 공격적 마케팅을 펼쳤다.
가장 큰 성과로는 오는 10월 충북 진천에 준공되는 제2의 태릉선수촌에 익산우수농산물 ‘탑마루’ 납품권을 획득했다. 시는 태릉선수촌에 경기도미 공급계약이 끝나면 향후 ‘탑마루쌀’ 공동공급과 제2의 국가대표 선수촌 개장에 맞춰 쌀과 식자재 등의 납품을 약속 받았다.
또한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만난 자리에서 ‘탑마루쌀’이 노원구 학교급식에 1차 선정됐으며 성동구교육지원청 김종관 교육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익산친환경쌀을 급식공급대상에 포함시킨다는 성과를 이뤘다.
무상급식으로 미묘한 입장에 있는 서울시교육청 방문에서는 농산물 실명제를 통한 ‘얼굴있는급식’ 등 서울시 급식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특히 그 동안 특별한 인연이 없었던 강동구청, 노원구청, 성남시청과 ‘자매결연’을 통해 문화·농업 교류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익산=정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