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장과 부시장 등이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1억6000여만원에 달하는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업무추진비 규모와 사용은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가 지난달 26일 “업무추진비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개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논평 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군산시 시장과 부시장, 국·소장 등이 사용한 업무추진비를 살펴보면 모두 347건에 1억6105만원으로 시장과 부시장, 국·소장 등 11명이 하루 평균 130만원 이상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셈이다.
이 가운데 식사비가 208건에 5326만원, 선물비용이 120건에 1억59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자세하게 살펴보면 ▲시장 5566만7920원(107건, 식사비 1786만4500원, 격려&선물비 3662만7400원) ▲부시장 3458만3460원(91건 식사비 1118만1000원, 격려&선물비 2280만8500원)등으로 나타났다.
또 ▲자치행정국장 722만8000원 ▲주민복지국장 1120만6000원 ▲경제항만국장 1324만6000원 ▲건설교통국장 1545만9100원 ▲의사국장 427만500원 등이다.
이와 함께 ▲시설사업소장 399만7600원 ▲보건소장 649만4500원 ▲수도사업소장 520만5000원 ▲농업기술센터장 369만8900원 등이다.
또 같은 기간 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는 95건에 2293만8200원으로 집계됐다.
의장 902만7900원(39건, 식사비 557만4900원, 격려&선물비 245만3000원), 부의장 331만7700원(17건, 식사비 126만7200원, 격려&선물비 145만500원)등으로 나타났다.
또 운영위원장 332만800원(5건, 식사비 60만5000원, 격려&선물비 271만5800원), 예결위원장 43만500원(3건, 식사비 43만500원), 행정복지위원장 309만3600원(7건, 식사비 120만원, 격려&선물비 189만3600원), 경제건설위원장 374만7700원(24건, 식사비 320만7700원, 격려&선물비 54만원)등이다.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는 “군산시장 업무추진비는 현재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시의회 의장 등의 업무추진비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업무추진비에 대한 투명한 집행과 사용내역 공개를 통해 식사비나 선물, 지역구 관리를 위한 비용이 아니라 의정활동을 위한 직무수행비로 사용하고 있음을 유권자인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선 시의회 업무추진비 공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시장 업무추진비는 1억6449만원으로 나타났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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