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안을 찾는 피서객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려고 해병대전우회 전북연합회(회장 박영철) 회원 60명이 격포항 및 격포해수욕장, 궁항 일원에서 여름 휴가철 수중정화활동 및 인명구조훈련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박영철 전북연합회장과 김동영 부안 군지회장을 주축으로 부안군청이 협조해 격포항 요트계류장 주변 수중정화활동과 격포항·격포해수욕장·궁항 해안가 쓰레기수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원들은 30℃를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고무보트 4척 등을 동원해 수중과 항 내의 보이지 않는 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하는 등 해병대 특유의 단합된 모습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됐다.
더욱이 해병대전우회는 지난 5월 치러진 제4회 부안마실축제에서도 약 80여 명의 회원들이 오전 9시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교대로 교통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해병대전우회는 인명구조훈련 등 수상안전교육을 진행해 여름철 각종 안전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박영철 해병대전우회 전북연합회장은 “앞으로 부안지역 무인도와 어선 접근하기가 어려운 섬지역을 찾아 환경정화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축복의 땅 부안이 지금처럼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격포항은 부안의 가장 서쪽에 위치해 있고 위도여객선이 출항하는 곳으로 부안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며 “격포항 등은 새만금방조제와 변산해수욕장, 곰소젓갈단지,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부안의 해안관광지의 얼굴과 같은 곳으로 이번 봉사활동으로 쾌적한 관광여건이 조성돼 해병대전우회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전우회 전북연합회는 전북지역 13개 시군지회로 이뤄져 있으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사회단체이다./부안=이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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