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월급에 앙심을 품고 식당 애완견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1일 중국음식점에서 애완견을 훔치고 폭행한 혐의(야간주거침임절도, 동물보호법 위반)로 A씨(35)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월24일 오전 5시56분께 전주시 중화산동 B씨(56)의 중식당에서 애완견 1마리(시가 70만원 상당)를 훔쳐 자신의 집에서 애완견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때려 눈과 귀를 멍들게 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3개월 전 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하다가 아르바이트 급여를 받지 못하자 범행 당일 급여를 받기 위해 출근시간에 맞춰 식당을 찾았다가 주인이 없자 애완견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식당 내부 CCTV를 분석해 A씨가 개를 훔치는 확인, 자택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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