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감사 중인 사안에 대한 답변을 이유로 김승환 교육감의 출석을 요구하자 김 교육감은 출석을 거부해 귀추가 주목된다. 
감사원은 지난달 24일 공문을 통해 감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교육감의 답변을 들을 필요가 있다며 8월 1일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나 감사원의 출석 요구는 흠집 내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출석을 거부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5차례에 걸쳐 전북교육청 인사와 관련한 감사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승진 인사와 관련한 것을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감사원이 조사하는 사건은 비위 사실을 입증할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 감사원이 출석을 요구한 전례가 없다”며 “출석 요구는 표적감사며 비위가 있다면 고발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고민형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