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시설관리공단 김태수 초대 이사장이 18일 퇴임한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08년 2월 취임 후 3년 동안 사원 구성원의 경험부족 등 신설공단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단기간에 공단안정을 이뤄내는 등 공기업의 새로운 역할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또한 3년간 공단의 안정적 연착륙을 진두지휘한 김 이사장은 전주월드컵 경기장 흑자 전환 등 외형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시설물의 이용도 제고 및 시설물 이용만족도 제고 등 전문적인 시설관리로 시설물의 존재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시설장 고객만족도 조사와 고객간담회 실시, 시민과 함께하는 강습프로그램 운영, 우수혁신사례 발굴, 소통과 화합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을 통한 고객제일주의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전주시민, 지역사회단체와 소통하고 화합해 공단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한 것도 김 이사장의 성과다.

특히 김 이사장이 관심을 기울인 것은 바로 시설장 안전이다.

예를 들어 2008년 출범 첫해 6개월간 2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나 시설물 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시설장 안전이 곧 시민의 안전이라는 구호아래 안전사고 방지에 노력한 결과 2010년에는 안전사고 발생이 단 6건에 불과했다.

김태수 이사장은 “설립당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무슨 시설이건 공단에 맡기면 잘 한다는 평가를 받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았다”며 “어렵고 힘든 과정을 기꺼이 함께 해준 공단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초대 이사장은 1969년 임실군 둔남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서신동장, 전주시 공보담당관, 총무과장,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전주시 완산구청장 등을 역임한바 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