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농협(조합장 김원철)이 조합원은 물론 관내 800여 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방 무료진료를 펼쳐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부안 농협 농업인 한방 무료진료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간 농협 2층 회의실에서 경희대학교 한의대 이진무교수를 비롯하여 한방의료봉사단 녹수회 회원 40여 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재학생들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한방 무료진료는 개별 건강검진과 내과계열(소화기계통, 순환기계통, 호흡기계통, 비뇨생식기 계통) 부인과계열(순환기계통, 신경계통, 갱년기장애 )로 구분하여 진료하였고 증세에 따라 침, 뜸, 부황 등 시술과 증상에 따라 약품을 처방하였다.
진료를 받은 박 판술씨(70세 부안읍 행중리)는 “농협에서 농업인들에게 한방 무료진료를 해줘 정말 고맙다”며“ 농번기가 끝나고 조금 한가하니 온몸이 아프고 특히 어깨가 통증이 있었는데 침을 맞고 나니 한결 부드러움을 느낀다”며“ 방학기간에도 봉사하는 한의대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너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원철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한방치료를 기다릴 만큼 호응이 높다”며“복지사업의 사각지대인 농촌지역에서 부안 농협이 틈세문화 · 복지사업을 선도적으로 전개하여 농촌지역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부안=이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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