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비효율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나 미진사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하여 한시적으로 구성한 ‘현장행정기동감찰 T/F팀이 시정의 본격적인 업무분석을 통해 부적정하게 사업이 추진되어 시민 혈세를 낭비한 대표적인 사업을 지적했다.
팀은 ‘2006년 9월부터 국/도/시비 306억원을 들여 내장동에 조성한 내장산관광테마파크에 대해 투자분석한 결과 테마파크가 체계적으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개발구역에 대한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투자 및 개발방향, 투자종류, 예산 확보시기 등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추진해야 함에도, 단기간 내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08. 1. 9 세부추진계획 시행방침을 변경하고 문화광장, 정읍박물관, 워터파크, 농경문화체험관 등 4가지 사업을 각각의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추진하여 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추진했을 시 지원되는 기반시설비 50%인 국비 55억원을 한 푼도 지원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결과로 각 시설물과 연계성이 떨어지고 효과가 미흡함을 물론, 불필요한 농경문화체험센터 토지매입비 5억원이 낭비되고, 확정되지도 않은 유스호스텔 민자사업의 진입로 개설에 20억원의 시비를 집행하는 등 총 81억원의 예산이 낭비되었다고 지적했다.
팀 관계자는 “앞으로 이들 사업에 대한 검토결과 및 부적정 사례의 주요 내용을 전 부서에 통보해 유사사업 시행시 이 같은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높임은 물론 적법한 예산편성과 집행으로 낭비적이고 전시성 사업을 사전에 차단하여 시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