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노후주거지 밀집지역인 교동 승암마을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가꾸기 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전주시는 승암새뜰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역량 강화와 마스터플랜과정에서부터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계획을 수립해 성공적인 도시재생모델을 만들기 위해 주민교육과 마을공동체 활동 등을 다각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시는 이날 주민과 함께 만드는 ‘승암 새뜰마을 조성사업’추진을 위해 해당지역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주민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새뜰마을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이후 진행될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안내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돼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주민참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시는 승암마을 주민교육을 오는 8월까지 총 6차례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주민들은 도시재생과 마을만들기에 대한 강의 및 워크숍을 통해 마을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스스로 찾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주민간담회는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7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을 주민들은 마을문제 및 갈등에 대한 의견조정, 향후 주민협의체 구성에 관한 논의 등을 해나가게 된다.
또 오는 9월부터는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할머니 공방’프로그램으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어르신들은 지역 내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들과 연계해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향후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가능성도 함께 확인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손영칠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여부는 주민참여 및 공동체 활성화에 달려있다”며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주민참여형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첫 단계로,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모델로 성공하는 데 중요한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승암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실시한 ‘2016 도시 새뜰마을사업(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19년까지 국비 33억원 등 총 40억원을 투입해 교동 승암마을 기초생활인프라 개선, 주택정비 지원, 주민역량 강화 및 마을공동체 지원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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