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가장 보호받고 사랑받아야 할 청소년과 지금의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온 마땅히 존경받아야 할 어르신들이 도로에서 많은 사상자로 희생되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단순한 호기심을 시작으로 경쟁적 운전과 위협적인 곡예운전에까지 이르는 일부 청소년들의 오토바이 폭주행위는 생사의 갈림길을 달리는 듯하고, 차체의 통제조차 힘든 고령임에도 다양한 종류의 이륜차를 운행하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대형차량이 지날 때마다 놀라움을 금하지 못한다.
아직 운전을 하기에는 좀 이른듯한 나이인 청소년과 운전시기가 훨씬 지나 이제는 운전을 지양해야 하는 어르신들 사이에 교통사고 감소에 대한 딜레마가 있다.
생계형 운전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운전을 해야 하는가보다는 운전을 금지하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청소년에게는 아직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어르신들께는 이제는 운전을 그만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교육이 먼저여야 한다.
통계적으로 청소년의 경우 오토바이로 인한 교통사고 사상자가 보행이나 차량 승차 시보다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고령자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이미 40%를 넘고 있다. 범세계적인 고령화의 추세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꿈을 키워가야 할 시기와 아름다웠던 한굽이 인생을 완성해야 할 때에 느닷없이 이런 불행이 찾아든다면 남은 사람들에게서 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
가족은 울타리이며 보살핌이며 사랑의 첫 번째 개념이며 지향하는 바가 같은 생명체다.
사랑스러운 청소년(자녀)의 건전한 성장과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서 가족은 무엇을 해야 할까?
생활 속 지혜와 같이 운전에 있어서도 기다림과 절제의 미학이 가르침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이현근 군산경찰서 개복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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