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4개 시군 가운데 임금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전주시로 조사됐다.
호남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년 전북 시군별 취업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주시가 임금근로자 비율이 76.7%(22만2,000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군산시(69.1%), 익산시(64.6%), 완주군(52.2%), 정읍시(49.8%), 남원시(44.2%), 김제시(42.2%), 장수군(40.4%), 무주군(38.9%), 고창군(34.3%), 부안군(34.1%), 순창군(33.5%), 진안군(32.4%) 등 순서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임실군으로서 4만2,000명(27.3%)으로 집계됐다.
또 2015년 하반기(10월) 도내 근무지 기준과 거주시 기준 취업자수 차이가 가장 많은 시군은 전주시, 완주군, 김제시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거주지 기준 취업자보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더 많은 시군은 완주군, 김제시, 임실군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주시의 경우 근무지 기준 취업자보다 거주지 기준 취업자가 더 많은 시군으로 유일했다.
근무지 기준 취업률이 가장 높다는 것은 통근취업자 취업률이 가장 높다는 의미다.
도내 산업별 취업자수 비중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32%), 농림어업(21%), 도소매음식숙박업(18%)순으로 조사됐다.
사업별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시군을 살펴보면 농림어업은 임실군 62%(9만6,000명), 광제조업은 군산시 23%(27만8,000명), 건설업은 전주시 10%(29만9,000명), 도소매 음식업은 전주시 22%(62만1,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전주시 11%(31만3,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는 전주시 44%(125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직업별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시군을 살펴보면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임실군 3%(5,000명), 사무종사자는 장수군 6%(8,000명), 서비스판매 종사자는 장수군 11%(1만5,000명), 농림어업 종사자는 전주시 2%(5만9,000명), 기능기계종사자는 고창군 8%(2만5,000명), 단순노무 종사자는 임실군 8%(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시군간 취업률과 직업별 비중이 다른 것은 시(도시)와 군(농어촌)은 직업·산업 분류 등에서 차이가 나고 이것이 고용률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농어촌은 거주자 대부분이 농어업 종사자여서 직업별 비중이 상대적으로 대도시보다 다양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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