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추진 중인 농촌생활용수 개발 사업이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 <7월 25일 보도>

완주군에서 발주해 전주 D 건설업체가 시공하는 비봉면 농촌생활용수 개발 사업은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8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문제는 관로 부설시 20 ~ 30cm 모래를 채운 후 뒤 채움재로 양질에 토사를 사용토록 하고, 땅 꺼짐 방지를 위해 되메우기 과정에서 30cm 마다 다짐을 하도록 시방서에 명시 돼 있다.

그러나 이곳 공사현장은 관로 파손을 막기 위해 완충 작용하는 모래는 5cm 정도를 바닥에 뿌리듯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의혹' 과 함께 뒤 채움시 양질에 토사를 사용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파 놓은 불량 (돌 20cm 섞인) 토사로 되뫼우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 이 일고 있다.

여기에 땅 다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혹' 까지 제기 되고 있는 실정.

실제 본지가 현장을 취재한 결과 다량에 돌들 (사진) 과 함께 되뫼우기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실공사' 을 짙게 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요즘 여기저기서 관로가 파괴되어 주변이 물바다로 변한 모습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면서 "이러한 일련에 일들은 시방서에 나와 있는 대로 공사를 시공 하지 않아 '부실공사' 로 이어져 일어난 일이라"며 "이 같은 공사가 계속 진행 될 경우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상수도 관계자는 부실공사 의혹에대해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확인해서 부실공사가 이뤄졌을 경우 제시공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