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원이 전주역 선상역사로 재건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관우 의원(진북, 금암1·2동)은 제333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역사는 건립한지 35년이 지난 비좁고 낡은 시설로 철도이용객들의 불편이 크다”며 전주역 선상역사 재건축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남 의원에 따르면 전주역은 현재 면적 7만9706㎡에 주차장 124면과 버스·택시승강장, 상업매장 6곳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주역 이용객은 256만명으로, KTX 개통 후 전주역을 찾는 이용객은 102만명으로 개통 전(65만 명)보다 55% 이상 늘어났다. 하루 평균 이용객도 1만7000명을 넘어섰다.
남 의원은 “전주역은 2010년 대비 철도이용객이 128만 명이 증가해 서울역을 제외하면 전국 철도역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며 “철도이용객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낙후된 전주역 시설은 철도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또 “대부분의 KTX 역사는 지상 이동형인데 반해 전주역사는 재래식 지하 이동형으로 운영, 이용객들의 불편이 큰 점을 감안해 앞으로 KTX 시대에 걸맞은 전주역 선상역사 신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KTX를 이용하는 전국 27개 역사 중 전주역만 유일하게 방치되고 있다”며 “천만 관광객 시대에 부응하는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서도 전주역 선상역사 건립과 시설 확장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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