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생활용수개발를 위한 건설현장에 안전관리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구간의 도로공사 현장에 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한 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 이곳을 지나는 차량, 이륜차, 통행자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 돼 있어 완주군에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 하다는 지적이다.
완주군에서 발주해 전주 D 건설업체가 시공하는 비봉· 운주면 농촌생활용수 개발 사업은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8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문제는 관로공사가 진행되고 현장은 '마구잡이식' 공사로 군민들의 안전에 위협 받고 있는데도 관리·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완주군은 '탁상행정' 으로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는 것.
이곳 공사 현장은 있어야 할 공사 개요 판은 온데간데없고, 도로를 굴착을 하게 되면 오가는 차량, 이륜차, 통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노프, 피드럼 등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시설이 전혀 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현재 도로 표면과 굴착한 도로 표면이 어떤 곳은 5cm 가량 높이가 차이가 벌어져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운행하는 주민들에게는 위험이 노출되어 있다.
여기에 굴착한 도로에는 흙탕물 방지와 비산번지 발생을 막기 위해 부직포를 깔아야 하는데 이곳 현장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비봉면 한주민은 "울퉁불퉁, 도로상태가 엉망이에요. 교통사고 위험까지 있다. 안전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공사를 하고 있다"면서 "안전 위협은 군의 관리·감독 부실에서 비롯된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상수도사업소의 관계자는 "안전시설이 안된 부분은 업체에 시정요구를 했다"면서 "다시 확인해 위험하지 않게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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