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규 김제경찰서장은 지난 21일 밤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시민경찰 등 지역 주민 20여명과 함께 김제시내 야간 여성 취약 지역을 점검했다.
이는 여성 범죄 특별 치안대책 기간 중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체감 안전도 향상을 위해 경찰서장이 직접 여성범죄 취약 지역에 대한 방범시설 점검 및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다.
이날 야간에 청소년들이 많이 운집하는 검산 소공원을 시작으로 터미널 사거리에서 시립도서관 사잇길과 김제여고 후문 도로 등 주로 여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황대규 서장은 공원내 여성화장실 비상벨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향후 비상벨을 누르면 112로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골목길 등 어두운 곳을 세심히 살펴 보안등 보강설치를 위해 자치단체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황서장은 지난 18일에도 모악산 등산로를 점검하고 주변에 있는 여자화장실이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며 112와 연계되는 비상벨 설치를 지자체와 적극 협조토록 강조하는 등 사무실에서 지시하는   것보다 현장을 직접 발로 뛰는 현장맨으로 유명하다. 
이날 순찰에 참여한 시민 김모(신풍동 거주)씨는 ‘서장님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며 ‘시민들도 지역 치안에 적극 참여하여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서장은 ‘시민이 함께하는 협력치안이 안전한 김제를 만드는데 많은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