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금암동과 진북동을 연결하는 금암교가 아름다운 교량으로 새롭게 태어나 부분 개통된다.
전주시는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 2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건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금암교 교량 재가설 공사가 일부 완료됨에 따라 금암교를 부분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77년 가설된 금암교는 시설노후로 인한 안전성 문제와 함께 인근 환경정비 등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교량 재가설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현재 재가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기존 교량 철거로 인한 교통정체와 보행자 통행 불편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량 재가설 공사를 1차와 2차로 나누어 추진하기로 계획했으며,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간 1차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완공된 부분을 부분 개통키로 했다. 시는 올 하반기 중 나머지 2차 구간 공사를 추진, 연내 금암교를 전면 개통할 계획이다.
2차 공사가 완료되면 금암교는 총연장 27.5m에 폭 24.5m 규모의 조형미를 갖춘 아치형 교량으로 탈바꿈돼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는 건산천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014년 1월부터 추진된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2단계) 사업은 총 사업비 158억원을 투자해 하수도화된 복개구간을 자연형 하천 생태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201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7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노송천 생태 복원 사업이 완공되면 도심 속 수변 공간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자연과 어우러지는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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