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30분 전북푸른학교 졸업식이 학생과 학부모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관 강당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졸업식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학생들의 건전한 졸업식 문화 풍토 조성과 정착을 위해 선발한 ‘학교문화 선도 시범학교’로 전북푸른학교가 선정돼, 형식적이기 쉬운 졸업식을 다양한 프로그램과 테마가 있는 졸업전시회로 구성해 치러졌다.
1부에서는 '여러분 사랑합니다' 주제로 졸업식 오픈 동영상을 시작해 저학년 학생들의 앙증맞은 커플댄스와 선생들로 구성된 ‘티쳐밴드’가 펼쳐졌다.
이어 2부에서는 '저희가 이만큼 성장했습니다' 주제로 졸업생들이 준비한 감사의 인사와 공연이 식장 가득 감동을 선사했다.
3부에서는 '새로운 출발을 축하합니다' 주제로 졸업생과 재학생의 송사와 답사, 초등학교 6명, 중학교 8명 한명 한명 졸업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이날 이사장상을 수상한 중학교 3학년 김민정학생은 “3년동안 손발이 되어준 부모님과 사랑으로 가르쳐 주신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에 올라가 자신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학교생활에 임할 것”이라고 부푼 꿈을 보였다
이에 이민우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꿈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는 삶을 살아 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푸른학교는 초등학교 7학급 중학교 3학급 고등학교 3학급 총 13학급에 96명의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특수학교이다. /완주=김귀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