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지난해 수능시험의 수능-EBS 연계 현황을 점검하고 16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2010 수능시험’이 수능과 EBS의 70% 연계율에도 불구하고 어려웠다는 평을 받은 것에 대한 원인을 파악ㆍ개선하기 위한 것.
주요내용으로는 학교 수업을 보완할 수 있도록 EBS와 연계된 문항 출제 및 EBS 교재 개선, 수능문제를 학교수업에서 배운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EBS 교재와 강의를 통해 연습하면 충분히 풀 수 있도록 출제하는 것 등이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EBS 교재를 교육과정 내용에 충실하도록 구성하고, 특히 학교 수업의 보충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재 내용을 보강하며, 교재의 레벨단계를 기존 3단계(수능특강ㆍ10주 완성ㆍ파이널)에서 2단계(수능특강ㆍ수능완성)로 축소ㆍ재구성해 수능 준비 부담을 경감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올해 수능과 EBS의 연계 유형은 기본적으로는 2010년과 동일하게 추진 될 계획이다.
다만 이들 연계 유형 중에서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를 강화하며, 교과서와 EBS 교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이나 개념 활용 유형의 비중을 늘리고, 지문, 그림, 자료, 표 등을 활용해 문항을 변형하는 경우에도 단순히 동일한 자료 등을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문항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 개념 또는 원리를 그대로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한다는 복안이다.
/이법민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