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가 학생정신건강서비스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16일 교과부에 따르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생들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자살문제, 인터넷중독 등 성장기 학생들의 정서ㆍ행동문제에 대해 학교 및 지역사회 정신보건센터를 중심으로 조기진단에서 치료까지 연계하기로 결정했다.
교과부의 학생정신건강서비스 지원 사업은 지난 2007년 96개 시범학교 운영을 시작으로 2008년 245개교, 2009년 470개교, 2010년 1,126개교로 확대해왔다.
하지만 올해에는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약 38% 수준인 4,300개교의 초등 1~4학년, 중ㆍ고1학년 학생 약 90만명을 대상으로 자체 선별검사를 실시, 정서ㆍ행동문제경향이 심각한 학생은 관할 전문기관(정신보건센터, Wee센터 등)에 의뢰해 심층적인 검사와 면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교과부 관계자는 “복지부 및 전문기관 관계자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ㆍ운영해 학생들의 건강한 정신건강서비스지원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관계기관과의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공감대 조성을 통한 공조체제 구축으로 학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정신건강서비스지원이란, 성장기 학생들의 정서ㆍ행동발달 선별검사 및 상담ㆍ치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구축ㆍ운영 중인 추진체계로, 소아ㆍ청소년기의 주요 정서ㆍ행동발달경향을 조기에 진단하고 정신건강문제로의 악화방지 및 정상적인 성장ㆍ발달지원을 통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