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다양한 품종으로 공략해 오는 외국 과일과 경쟁에 대응하고 국내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하기 위해 국산 육성 신품종 아리수 사과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사과 재배면적의 70% 정도는 후지라고 부르는 일본 품종이고, 다음으로 재배되는 품종이 국산 품종인 홍로이다. 홍로와 후지의 재배면적이 85%로 국내 사과 재배 품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후지와 홍로가 우수한 품종인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품종의 편중은 FTA 체결로 다양한 외국 과일의 수입과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 시켜줄 국내 육성 품종이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 되고 있다.
아리수는 9월 상순에 수확되는 중생종 사과로 과일 모양과 맛이 좋고 병에 대한 저항성과 장기 저장성이 우수하여 본격적인 생산이 이루어지면  진안 지역에 특화된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사과 주산지가 기존 품종에 안주하고 있을 때 진안군은 장기적인 사과 산업을 염두에 두고 국내 육성 신품종 사과 생산단지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작지만 강한 사과 주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국내 육성 신품종 사과 보급사업은 본격적인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며 좁게는 전북 사과 발전 넓게는 한국 사과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고 밝혔다./진안=우태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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