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공감· 동행 “행복한 군민”“자랑스런 부안”을 추진하고 있는 부안군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자료요청에 묵살 도내 14개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률 최하등급인 D등급을 받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부안군은 주민소통이 우수하고 공약이행 내용이 자세히 공개됐으나 입법, 재정정보와 재정확보 논거를 제출하지 못했고 2차 소명요청에도 당담자가 응대하지 않아 D등급을 받아 공약 이행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2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에 따르면“전북 기초자치단체 공약 701개 가운데 11.4%(80개)가 완료되고 20%(140개)가 이행 후 계속 추진돼 총 31.4%의 이행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1월부터 전국 226개 기초지 자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이행 자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2015년 목표달성, 주민·웹 소통 일치도를 평가해 5단계(SA-A-B-C-D)로 등급을 매겼다.
도내 시군별로 살펴보면 완주, 남원, 김제, 진안군이 65점을 넘어 최우수(SA)등급을 받았고 전주, 군산, 순창, 고창군이 60점을 넘어 A등급을 받았다.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D등급 지역의 행정 투명성과 민주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대부분 D등급을 맞은 지자체는 인구가 적고 면적이 넓은 곳이거나 인허가가 집중 되는 곳이었다”면서 특히“부패비리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로 지적 되는 것은 “지방행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이 더욱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과의 공적인 약속인 공약이행에서조차 불투명하고 독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은 지난달 20일 군청 5층 중회의실에서 2016년 상반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열고 민선 6기 공약사항 추진상황을 평가한 결과 전제 72건 중 88.9%인 64건이 완료 및 정상 추진으로 평가 받았다고 자화자찬했지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최하등급인 D등급을 내려 말뿐인 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부안=이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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