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운천(전주시을, 새누리당)의원은 14일 예산결산특별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낙후된 전북사업에 대한 예산배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의원은 “이들은 전북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지만 힘의 논리에서 밀려 번번이 예산배정에서 탈락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고 지적하면서 “30여년 동안 지역발전에 소외돼 왔던 만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전북예산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새만금 국가별 경협특구의 경우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전북도 지방비 매칭을 요구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고 설명하면서 “새만금 사업이 국책사업인 만큼 전액 국비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덕권 산림치유원 등 전북 핵심사업의 경우 최근 기획재정부 1차 심사에서 전액 삭감되거나 지방비 매칭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 핵심사업들의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덕권 산림치유원조성사업 100억, 태권도명예의전당 70억,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선도사업 53억 등 6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가 삭감된 상황이다.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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