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세 수입이 혁신도시 이전효과와 담배소비세 인상 등으로 인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지난 6월말까지 총 1481억원의 시세가 납부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부과 대비 징수율도 1년 전보다 1.5%p 늘어난 90.4%를 기록했다. 체납액은 198억원으로 전년보다 2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세수증가의 주요 요인은 지방소비세와 담배소비세로, 지방소득세의 경우 법인세와 종합소득세분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77억원(15.2%) 증가했다. 또, 담배소비세도 지난해 담뱃값 인상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66억원(46.5%) 늘었다.
시는 상반기 시세 초과징수에 따라 올해 시세 징수목표액을 3000억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모범납세자의 우대 폭을 넓혀 자진납세 풍토를 조성하고, 성실납세자 지원에 대한 조례 제정으로 성실납세자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마을세무사 운영 등 납세자가 공감하고 세무행정에 적극 협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효율적인 지방세 납부홍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내부에 홍보물을 부착한데 이어 TV자막방송 등을 통해 납세자들이 잊지 않고 적시에 납부할 수 있도록 홍보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전북도 세정평가에서 최근 3회 연속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장변호 전주시 재무과장은 “지방재정수요 급증에 따른 지방세정에 대한 정부의 정책에 제대로 대처하고, 급변하는 지방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날로 증가하는 복지재정 수요에 필요한 안정적 자주재원 마련을 위해 체납세액을 줄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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