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들의 대표적 만남인 ‘2011 전국문학관대표자회의’가 16~17일 전주 최명희문학관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2004년 창립된 한국문학관협회(이사장 김후란)는 전국 50개 문학관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으며, 최명희문학관도 개관 첫 해인 2006년부터 가입,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매년 2월 서울에서만 진행하던 한국문학관협회 정기총회를 올해부터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열기로 했으며, 그 첫 번째 개최지로 최명희문학관으로 결정돼 의미가 깊다.

특히 최명희문학관의 명성을 알리는 계기로, 16일에는 오후 4시부터 한국문학관협회 이사회가 열렸으며, 이후 경기전과 어진박물관 등을 관람하고, 전주시장 주최 만찬 등이 이어진다.

본격적인 행사는 17일 오후 1시부터 최명희 문학관에서 열리며, 한국문학관협회의 총회와 함께 충남문학관 학예사가 ‘문학관 학예사의 역할과 의의’라는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최명희문학관 최기우 기획연구실장은 2010년 문학관에서 진행한 ‘필사의 힘, 필사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우수 문학프로그램 사례발표를 진행한다.

전주시는 전국 문학관 대표자 회의를 통해 전주한옥마을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돋보이는 도시 전주가 한스타일과 종교(기독교ㆍ천주교), 영화촬영지뿐 아니라 완판본으로 상징되는 문학의 고장인 것을 대내ㆍ외에 알릴 예정이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