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가 주관하는 20회 전북청소년연극제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무대는 오는 17일까지 오후1시와 6시에 각각 펼쳐진다.
전북도내 10개 고등학교가 참가하는 이번 연극제에서는 청소년들의 꿈과 고민을 비롯 학교 문제와 갈등, 가족의 해체, 인간 소외 등 인생의 축소판을 다양한 주제와 시각으로 보여준다.
연극제는 12일 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연극반 산목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무대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13일에는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 자연의<방황하는 별들 2016>과 전주고등학교 연뜻의<6호실>을, 14일에는 김제지평선고등학교 아파시오나토의<모든 학생은 불쌍하다>와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ING의<아름다운 사인>을, 15일에는 군산동고등학교 나르샤의<귀화>와 까멜레온의<파수꾼>을, 16일에는 순창고등학교 화울링의<30만원의 기적>과 전주여자고등학교 SINCE1996의<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를, 17일에는 군산여자고등학교 미립의 낙화유수를 각기 선보인다.
정두영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정두영 회장은 “청소년연극제가 경선으로 치루다 보니 수상에 대한 호불호는 있겠지만 그렇다 하여 작품에 대한 열정과 창작에 대한 노력의 시간들이 결코 폄하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라며 “조금은 서툴고 미흡하다 할지라도 솔직하고 당당하게 본인들의 표현을 시도하는 작품이 많이 나오길 나름 바라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팀은 제20회 전국청소년연극제의 출전권을 얻게 된다.
공연문의는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277-7440로 하면 된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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