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전북 발전의 각오를 다질 때이다. 연초에 구상하고 계획했던 것을 날마다 상기하면서 뜻을 유지해야하는 이유가 있다. 역동적인 자세로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기 위해서이다. 고장이 발전하고 못하고는 오로지 도민의 각오와 실천의지에 달려 있다. 향토의 발전을 바라는 염원이 뜨거운 만큼 하나로 결집된 힘의 분출을 보여줘야 한다는 주문이다.
그런데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그런 각오를 다지고 있는지가 의문이다. 어느새 올해도 1월이 가고 2월도 중순이기에 처음에 먹었던 마음이 흐려져 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이래서는 안 된다. 그동안 미래 발전상을 향하여 달리려는 의지가 있었음에도 그게 골고루 동기부여가 안 되었던 것은 많이 아쉬운 일이다. 전북지역에는 현재 빛과 어둠이 상존하고 있다. 구제역 차단의 성공이 빛이고 자랑이라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주시내버스의 파업은 어둠이고 부끄러움이다. 
도내 언론사들이 지역 현안을 크게 보도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전북도를 비롯해서 각 시ㆍ군 지자체들이 연달아서 현안사업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도 고장의 발전을 위해서이다.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국책사업들이 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도민들이 기대하고 있다. 이것은 지극히 당연한 정서이다. 향토의 발전은 다른 광역 시ㆍ도의 그것을 훨씬 상회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전북도와 도민들은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대답은 명백하다. 고장의 발전기대가 다른 지자체의 그것보다 큰 만큼, 매년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하고 산적한 것이 너무 많은 만큼, 한마음 한뜻이 되지 않고서는 곤란하다. 토지주택공사의 본사를 유치하는 문제도 그렇고, 새만금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도 그렇다. 동부권을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도 그렇고, 익산시의 식품클러스터 사업도 그렇다. 예전에 했던 말을 거듭 반복하고 또 반복하거니와 전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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