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 정당들이 현대 중공업 폐쇄문제에 대해 우려 입장을 표명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현대중공업 폐쇄문제를 협의하고 설득하여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1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조선소는 전북수출의 7.2%를 차지하는 등 전북 수출의 견인차 구실을 해 왔지만 최근 조선업 불황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철수가 예상되는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의 도크 가동중단이 결정되면, 직영 726명,  사내협력업체 40개사 3,109명, 사외협력업체 8개사 259명, 사외2차   협력업체 38개사 1,038명 총 5,132명의 직원과 이 중 약 90%에 해당되는 전북도민 4,500여명의 일자리는 사라질 전망이며 근로자의 가족, 관련 경제활동 종사자 등 약 2만여 명이 타격을 입게 된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이 전북에서 철수하지 않도록 행정적인 뒷받침과 더불어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도 11일 논평을 내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철수설에 대한 정확한 진상파악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더민주 전북도당은 “현대중 군산조선소가 지역내에서 차지하는 고용 및 부가가치를 감안할 때, 군산 서민경제의 초토화 내지 공동화는 물론 전북경제에 미치는 피해는 불을 보듯 뻔할 것이다”면서 “현대중공업 역시 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과 도민들의 성원을 고려한다면, 무조건적인 철수보다는 지역사회와 협의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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