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을 ‘돈버는 농업’으로 실현시키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진호 도의원(국민의당, 전주6)는 “2015년 12월 기준, 도내 곤충사육농가는 총 49개 농가로 전국 724개 농가에 비하면 약 7%에 불과하다. 또 곤충관련 사업도 도비 1억원을 지원하는 유용곤충 사육시범 사업과 축발기금 융자로 4억원을 지원하는 곤충사육시설 현대화 사업이 전부다”며 “이런 지원이 농가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어 “전남, 충남, 경기도 등에서는 곤충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생산기반, 인력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에 전북은 종합계획도 없이 사업을 정리하는 수준의 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 인지라 과연 제대로 사업이 진행될지 염려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우리나라 곤충시장 규모는 2011년 1,680억원에서 2015년 3,00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정부 역시 지난 4월 ‘제2차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곤충산업 규모를 현재 약 1.7배인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사육농가를 1,200호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전북도는 곤충산업 생산기반을 비롯해 교육, 기술개발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곤충산업의 국내외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도내에서는 아직까지 산업으로서의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전북도는 곤충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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