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마을기업 육성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마을기업 육성지원 사업으로 신규 2개, 2차 년도 6개 등 총 10개 도내 마을기업이 행정자치부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마을기업은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 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단위 기업을 말한다.
마을기업 선정 심사는 마을기업 설립 전 교육을 이수한 단체 중 1차 시군을 통해 추천된 단체를 대상으로 2차 도 심사를 거쳐 주관부처인 행정자치부의 현장실사 및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심사위원회는 공동체 구성 및 사업계획 적절성과 재정 건전성 및 자부담 능력, 자립경영 및 지속적인 수익창출 가능성,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특히 올해 마을기업 선정 심사는 마을기업의 양적 증가를 지양하고 질적 성장 도모에 목표를 둔 행자부 정책방향에 따라 더욱 엄격하고 까다롭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의 지정률은 62.5%로 전국 평균 지정율인 53.1%(최고 66.6%, 최저 20.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심사에 선정된 마을기업은 신규 5,000만원, 2차 년도 사업비  3,000만원을 각각 지원받게 되며 마을기업 중간지원기관인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에서 정밀컨설팅·맞춤형 교육·각종 홍보 및 판로 지원을 받게 된다.
유희숙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경쟁력을 확보한 우수 마을기업 발굴과 함께 보조금이 종료된 자립형 마을기업의 사업개발 및 판로 지원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의 괜찮은 일자리 및 소득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도입된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올해 신규 선정된 4개소를 포함해 도내 총 102개소가 지정·운영 중이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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