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실험정신으로 우리전통음악을 재해석·재발견 해내는 예술가를 발굴 및 지원하는 프로그램 ‘소리프론티어’ 공개 실연 예선이 지난 8일 오후 7시 서울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올해 소리프론티어는 젊은 세대 및 일반 관객과의 공감과 소통을 위해 서울 홍대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무대에는 소리프론티어 공모에 지원한 총 48개 팀 중, 1차 서류 및 음원 심사 관문을 통과한 6개 팀이 참여해 12분간의 공연을 릴레이로 선보였다
소리프론티어는 국악 관련 기관 및 방송 관계자, 대중음악평론가, 전문 기자 등 국내 월드뮤직 및 공연예술 관계자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 8인의 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진출 3팀과 벨로주 공연 2팀을 선발했다.
음악성과 창의성으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 세 팀은  한국음악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4인조 재즈그룹<동방박사>, 전통음악의 혼과 정서를 음악에 담아 연주하는<박종성 앙상블K>, 유럽의 악기들과 한국적 소리의 조화를 보여주는<두 번째 달>이다.
세 팀의 무대는 오는 10월 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저녁 7시부터 진행되는 소리프론티어 본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본선 무대에서는 최종 순위가 가려지며, 1등 팀인 KB소리상 수상팀에게는 일천만원, 2등상인 소리축제상 수상 팀에게는 오백만원, 3등상인 프론티어상 수상 팀에게는 각각 삼백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지원된다. 또한 네덜란드 아메르스포르트 재즈 앤 월드뮤직 페스티벌과 대만국제예술중심 관계자가 각각 축제 기간 중 현장을 방문해 각 페스티벌에 초청할 팀을 선정한다.
이와 함께 소리축제는 공개실연예선 무대에 오른 팀들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자 공개 실연 예선에 오른 6개 팀 중 홍대 벨로주 무대에 설 두 팀을 선정, 모든 공연 제반 비용을 제공한다. 벨로주 공연 혜택은 ‘누모리’와 ‘박종성 앙상블K’에게 돌아갔다.
저스트뮤직의 김선국 대표는 “지난해에 비해 비약적인 음악의 성취가 느껴졌다”며 “모처럼 진지한 고민 속에 가능성 있는 음악들을 찾아낸 팀들을 발견한 것 같아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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